어업이 번성한 아쿠네시의 해안 마을에서 매년1월10일에 열리는 '에비스 축제'일년 동안의 풍어와 항해 안전을 기원하는 전통 행사입니다.쿠라츠 마을에 있는 어민 연수 시설에서는 현지 어업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남성들이 신에게 바치는 노래하는 동안 에비스 신에게 소주를바치면서 그 해의 풍어와 항해의 안전을 사람마다 기원합니다.일련의 행사가 끝나면 금줄을 앞장을 서게 하며 항구를 행진한 다음 바닷가 사당에 에비스 신을 다시 모시고 축제가 종료됩니다.
아쿠네시를 대표하는 천연의 양항인 쿠라츠항. 이곳에는 지역 어업 청장년 부가 에비스 축제를 총괄한다는 관습이 남아 있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일대 행사의 장소는 풍어 깃발이 둘러 싸인 어민 연수시설. 제단에는 차려 입은 남녀 2 명의 에비스 신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후 5 시경에는 늠름한 기모노 차림의 남성들이 속속 모여들어 평화스러운 축배를 나눈 후 전통 의식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낭랑하게 울리는 노래는 젊은 어부가 부르는 신에게 바치는 노래 '요이콘 부시'. 참가자들은 에비스 신에게 소주를 바치면서 "에비사, 코토시모 사카나가 도싸이토루곳 다논데나아 (에비스 님, 올해에도 물고기가 많이 잡히도록 잘 좀 부탁합니다)"등 소리를 냅니다.
약 한 시간 동안 이어진 '요이콘 부시' 노래가 끝나면 드디어 에비스 신의 귀가 시간입니다. 관습으로 말을 하지 않게 하는 목적으로 종이를 입에 물고 있는 남성들은 금줄을 선두로 항구를 따라 행진합니다. 신의 장소가 가까워지면 일제히 달려가 섶나무로 자리를 깨끗이 한 다음에 2명의 에비스 신을 원래대로 모십니다. 각 참가자가 참배를 마치면 축제는 끝입니다. 어업자의 대표는 "후계자가 부족해지고 있지만 앞으로도 전통을 이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MAP&INFO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