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네 시 시오쓰루 초에 있는 하마진초 공원은 가고시마 현의 천연 기념물 미오포룸족의 자생지에서 북쪽 한계입니다. 매년 11월부터 4월 개화 시기에는 작은 연보라 꽃을 피우고 산뜻한 녹색 잎과 아름다운 대조를 보여 줍니다. 원내에는 4세기 시대에 만들어진 현내 최고의 고분 '도리고에 고분'이 이전되어 미오포룸족과 함께 보호되고 있습니다. 남국의 꽃과 옛 고분, 불가사의한 조화로움이 일상의 소여행 기분을 낼 수있는 공원입니다.
아쿠네 시청 근처 국도 3호선부터 100m정도 들어간 주택가 속에 '하마진초 공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가고시마 현의 천연 기념물 미오포룸족의 자생지로, 본토의 최북단입니다. 미오포룸족은 미오포룸족과의 상록 관목으로, 열대나 아열대의 담수와 바닷물이 섞인 해안의 습지대 등에 군생하는데, 이곳은 과거 갈대밭이 매립되고 자생한 한 구역이 연못과 같은 형태로 남아있습니다. 꽃의 크기는 1~3cm정도. 중심에 아름다운 점이 있는 연보랏빛 꽃으로 상록의 잎 주위에 1~3개씩 꽃이 피어납니다. 봄에는 공원 주위를 벚꽃이 물들이는 가운데, 가련한 연보라색 미오포룸족을 볼 수 있습니다.
하마진초 공원에 위치한 조금 높은 언덕. 놀랍게도 여기에는 고분 시대 후기(약 6세기)에 만들어진 가고시마 현에서 가장 오래된 다카즈카 고분 '도리고에 고분(鳥越古墳)'입니다. 1988년 구획 정리 중에 발견되었으며, 문화재 보호 상의 이유로 현재 위치로 이전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분구는 거의 제거된 상황이었지만 지름 20~25m의 원분(円墳)으로 여겨지며, 전방후원분이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매장 설비는 수혈식 석실에서 길이 4.5m, 폭과 깊이가 0.7m. 안산암 판석을 쌓아 만들었으며, 할죽형 목관을 두었다고 여겨지는 점토질 바닥에는 유리 구슬도 출토됩니다. 전문가에 의하면 고분은 4세기 중엽 축조된 가고시마 현 최고(最古)의 다카즈카 고분. 부근에서는 5~6세기의 것으로 보이는 지하식 판석적석실(板石積石室) 무덤도 나왔습니다.
요청이 있으면 열쇠를 열고 견학도 가능합니다.